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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처음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에 방문했을 때는 팬데믹 끝물이라 호텔 주변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있을 건 다 있는 Jalan Palagan(빨라간 로드). 소소한 편의 시설 덕분에 시내(=Pakuwon Mall Jogja/Plaza Ambarrukmo Mall Jogja)에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슬기로운 호텔 생활 가능. Super wash - 빨래방우선 모든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빨래방 먼저. 여긴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첫 방문에 빨래방을 찾을 때,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빨래는 맡기자는 생각으로 갔다가 단골이 된 곳. 일주일에 두 번 빨래를 맡기면 보통 1.5kg 정도 되지만,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이라도 몇 개 똑딱거리는 날엔 빨래가 3~4kg도 나오기 때문에 그걸 들고..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하는 호텔이지만, 30년 가까이 된 구축 호텔이라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낡은 티를 감출 수 없는 Hyatt Regency Yokyakarta(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스위트 무상 업그레이드 받은 건 팬데믹 끝물에 딱 한 번이고, 그 이후에는 SUA(Suite Upgrade Awards) 써서 무조건 스위트를 예약하는데, 그 이유는 일반 룸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 중간에 레노베이션을 한 번 했다고는 해도, 그게 이미 십몇 년 전이라 5성급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룸 컨디션. 그나마 쓸고 닦는 관리의 힘으로 버티는 느낌. 이 어지러운 바닥 타일 좀 보세요.구축이라 일반실인데도 엄청 넓고 욕조까지 있는 화장실. 그랬던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가 팬데믹 끝나자마자 ..
에 음식점은 올라운더 레스토랑 Kemangi Bistro(끄망이 비스트로), 골프 클럽 라운지 역할을 하는 Bogey's Teras(보기스 테라스), 길거리 포장마차를 호텔 안으로 들여온 Angkringan at Hyatt(앙끄링안 앳 하얏트),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자바 전통 디저트 윙꼬,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Paseban Lounge(빠세반 라운지), 이렇게 네 곳.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끄망이 비스트로에서.과일, 콜드 컷, 샐러드, 베이커리, 에그 스테이션 같은 기본 구성에, 다섯 가지 면과 세 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 누들 스테이션, 핫밀은 웨스턴과 인도네시안 따로, 새벽같이 로스팅한 치킨, 후토마키와 달걀찜이 나오는 일식 코너 등 정말 최선을 다한 구성.첫 며칠은 이것저것 먹어..
인도네시아에 수년째 살면서 가본 곳이 발리 뿐이라, 이번 연휴엔 족자카르타에 가보기로. 글로벌 호텔 멤버십 노예의 선택지는 하얏트 계열의 와 메리어트 계열의 , 정도. 가장 최근 오픈한 메리어트 호텔은 족자카르타 물가에 비해 숙박비가 너무 비싸고, 쉐라톤은 구 공항 근처라 접근성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하얏트 리젠시로 결정했는데, 지내고 보니 정말 잘한 일. 족자카르타 대표 유적지 보로부두르의 스투파 미니어처가 입구부터 호텔 곳곳에- 스투파 연못에 사는 수백 마리 비단잉어들. '사람 발소리=밥 주는 소리'를 학습해서인지 가까이 다가가면 몸싸움하며 몰려드는데, 살면서 비단잉어가 공포스럽기는 또 처음. 리젠시 스위트는 1, 3, 5층(4, 6층은 이그제큐티브/7층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북쪽 윙 끝에 2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