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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2018년 세인트 레지스에 묵으면서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실망하고, 이후 세인트 레지스에는 네 번이나 더 투숙했지만 밥 먹으러 가볼 생각도 안 했던 . 세인트 레지스에서 친해진 직원들이 하나같이 묻는 것이 "리조트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보네카랑 구르망 델리 음식은 좋아하면서 까유뿌띠는 왜 안 가?" 그래서 오래전 끔찍했던 경험담을 말해줬더니, 그때 그 셰프도 바뀌었고 메뉴도 많이 달라졌으니 꼭 한번 다시 가보라고. The Astor Brunch(일요일 브런치)가 더 유명한데, 가서 또 실망할까 봐..일요일 브런치보다는 간소하고,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덜한 The St. Regis Bali Brunch(토요일 브런치) 도전. 생과일 착즙 주스나 스무디도 있지만, 물로 배부를까 봐 음료는 아이스티로. ..
방문 네 번째에 Boneka(보네카)에서 저녁 뷔페는 처음. 팬데믹으로 한동안 운영하지 않아서 저녁 뷔페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클럽 메리어트 무료 뷔페 혜택 사용하러 일단 한번 가보기로. 아침에도 스테이크, 푸아그라, 랍스터가 나오는 조식 맛집이라서, 그것과 별 차이 있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휘황찬란한 구성. 소, 돼지, 닭, 양 등등 온갖 고기는 핫스톤에. 매일 고기 종류와 조리법이 달라서, 처음 갔던 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두 번째 간 날은 사라진 크리스피 포크 밸리. 옛말에 틀린 게 없다더니.. 있을 때 잘하고 있을 때 많이 먹자. 콜드 디쉬만큼 다양한 핫 디쉬. 칠리 크랩이랑 킹프라운 튀김 쌓아놓은 거 보세요. 뷔페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단품 주문이 가능한 셰프 스페셜. 스테이크와 랍..
이 발리 최애 스파라서 수없이 드나들었어도, 에서 숙박은 처음. 5개 층을 터서 어느 층에서나 내려다볼 수 있고, 어두워지면 킬빌 세트장 같은 느낌도 나는 메인 로비. 발리 호텔 숙박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5박 동안 방이 4개 필요한 이번 워크샵은 웨스틴이 베스트 옵션. 먼저 요금이 가장 낮은 가든 뷰 디럭스룸 2개를 예약. 거기에 Suite Night Award(SNA) 10개 끼얹어 투 베드룸 패밀리 스위트 2개로 업그레이드. 방 2개를 4개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사..1인당 하루 숙박 요금 10만 원으로 선방. 투 베트룸 스위트가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웨스틴 패밀리 스위트로 결정한 이유는 메인 현관문만 같이 쓸 뿐, 디럭스룸 2개를 쓰는 것과 전혀 ..
최근 발리에 가면 다섯 번 중 세 번은 에 묵고 있지만, 사실 제일 애정하는 리조트는 . 그럼에도 자주 오지 못하는 이유는 비수기에도 1박에 7-80만 원 하는 방값 때문. 부지런한 여행객들은 1-2박만 하고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로 잘도 옮기던데, 한번 체크인하면 기본 5박, 내키면 10박도 한 곳에 붙박히는 스타일이라 이번처럼 포인트로 5박 할 수 있을 때가 기회! 이 호젓한 로비에 울려퍼지는 통당통당 가믈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 나 세인트 레지스 고팠네? 예약한 세인트 레지스 스위트에서 오키드 스위트와 가드니아 빌라를 건너뛰고 라군 1 베드룸 풀빌라로 업그레이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주방과 메이드룸, 게스트용 화장실 별도. 지난번 방문 때는 라군 2 베드룸 빌라여서 사용한 공간보다 사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