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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족자카르타에서 웨스턴 레스토랑으로는 제일 유명한 것 같은 . 택시 기사님이 음식점을 잘 모를 수도 있어서 보통은 길 이름으로 목적지를 말하는데, Jalan Tirtodipuran(잘란 띠르또디뿌란)으로 가자 했더니 메디테라니아 가냐고 되물어 볼 정도. 레스토랑만 떼놓고 보면 유럽 분위기 뿜뿜하다가도, 빼곡히 주차된 오토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 맞고요. 프랑스인 오너 셰프 Camille Massard Combe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 'Camille(까밀)'을 인도네시아식로 읽으면 '짜밀'이 되는 탓에, 레스토랑 이름에는 Kamil로 표기. 처음 간 날은 평일이라 그나마 실내 사진 찍을 여유라도 있었지, 주말엔 예약도 꽉 차고 워크인으로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북새통. 레스토랑 안에 빵과 견과류..
에 음식점은 올라운더 레스토랑 Kemangi Bistro(끄망이 비스트로), 골프 클럽 라운지 역할을 하는 Bogey's Teras(보기스 테라스), 길거리 포장마차를 호텔 안으로 들여온 Angkringan at Hyatt(앙끄링안 앳 하얏트),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자바 전통 디저트 윙꼬,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Paseban Lounge(빠세반 라운지), 이렇게 네 곳.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끄망이 비스트로에서.과일, 콜드 컷, 샐러드, 베이커리, 에그 스테이션 같은 기본 구성에, 다섯 가지 면과 세 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 누들 스테이션, 핫밀은 웨스턴과 인도네시안 따로, 새벽같이 로스팅한 치킨, 후토마키와 달걀찜이 나오는 일식 코너 등 정말 최선을 다한 구성.첫 며칠은 이것저것 먹어..
인도네시아에 수년째 살면서 가본 곳이 발리 뿐이라, 이번 연휴엔 족자카르타에 가보기로. 글로벌 호텔 멤버십 노예의 선택지는 하얏트 계열의 와 메리어트 계열의 , 정도. 가장 최근 오픈한 메리어트 호텔은 족자카르타 물가에 비해 숙박비가 너무 비싸고, 쉐라톤은 구 공항 근처라 접근성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하얏트 리젠시로 결정했는데, 지내고 보니 정말 잘한 일. 족자카르타 대표 유적지 보로부두르의 스투파 미니어처가 입구부터 호텔 곳곳에- 스투파 연못에 사는 수백 마리 비단잉어들. '사람 발소리=밥 주는 소리'를 학습해서인지 가까이 다가가면 몸싸움하며 몰려드는데, 살면서 비단잉어가 공포스럽기는 또 처음. 리젠시 스위트는 1, 3, 5층(4, 6층은 이그제큐티브/7층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북쪽 윙 끝에 2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