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ell travelled
올해 희생제(Hari Raya Idul Adha)는 6월 29일 목요일 하루 휴일이었는데, 앞뒤로 대체 공휴일을 붙여서 장장 5일을 쉬어버리는 인니 매직. 그걸 한 주 전에 알려주다니.. 3주 전에 대체 공휴일(Cuti Bersama) 변경했던 르바란은 양반이었네. 이걸 몇 년째 당하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기습 휴일 발표. (변경 전) 6월 29일 → (변경 후) 6월 28-30일. *Cuti Bersama: 연차 소모 권장일, 임시 공휴일, 대체 휴일 등의 개념. *1월 1일(일) Tahun Baru Masehi (양력 새해) *1월 22일(일) Tahun Baru Imlek (음력 새해) *1월 23일(월) Tahun Baru Imlek Cuti Bersama (음력 새해 임시 공휴일)..
방문 네 번째에 Boneka(보네카)에서 저녁 뷔페는 처음. 팬데믹으로 한동안 운영하지 않아서 저녁 뷔페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클럽 메리어트 무료 뷔페 혜택 사용하러 일단 한번 가보기로. 아침에도 스테이크, 푸아그라, 랍스터가 나오는 조식 맛집이라서, 그것과 별 차이 있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휘황찬란한 구성. 소, 돼지, 닭, 양 등등 온갖 고기는 핫스톤에. 매일 고기 종류와 조리법이 달라서, 처음 갔던 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두 번째 간 날은 사라진 크리스피 포크 밸리. 옛말에 틀린 게 없다더니.. 있을 때 잘하고 있을 때 많이 먹자. 콜드 디쉬만큼 다양한 핫 디쉬. 칠리 크랩이랑 킹프라운 튀김 쌓아놓은 거 보세요. 뷔페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단품 주문이 가능한 셰프 스페셜. 스테이크와 랍..
에 음식점은 웨스턴 레스토랑 Cire(시레), 인도네시안 레스토랑 the Warung(더 와룽), Sunset Cabana Bar(선셋 카바나 바), 이렇게 세 곳이고, 조식은 시레에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크게 기대도 안 했는데 이토록 실망이 큰 건 왜 때문인가요. 우선 세미 뷔페 없이 100% 단품 주문 방식(아라까르뜨)인 점이 충격적. 조식으로 무려 스테이크, 푸아그라, 랍스터가 나오는 세인트 레지스도 세미 뷔페가 있는데, 이 무슨 자신감인지. 그런데 단품 요리들이 나오는 족족 맛이 없다는 게 더 충격적 🤦🏻♀ 첫날 아침으로 Soursop yoghurt, Butterfly pea bowl, Tamagoyaki, Scotch egg, Scrambled tofu, Crumpets, K..
1박에 1백만 원 이상 하는 풀빌라에 다녀와서 후기를 쓰면 사진만 봐도 다시 가고 싶고 신나는 것이 정상인데, 불호 포스팅을 찌려니 사진 셀렉하는 것부터가 스트레스. 스압이 예상되는 불호 글에 앞서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특히 신혼여행 리조트를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한 한줄평: 알릴라 울루와뚜는 믿고 거르세요. 하얏트 글로벌리스트에게 제공되는 카테고리 7 무료 숙박권이 6월 중 만료되고, 마침 인도네시아 휴일도 있고 해서 무료 숙박권으로 1박, 포인트로 2박, 총 3박 예약한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알릴라 울루와뚜가 몰디브 파크 하얏트와 같은 하얏트 카테고리 7이라는 점. 이제 겨우 4줄 썼는데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지만, 심호흡 한번하고 체크인. 업그레이드나 스페셜 어메니티가 따로 없더라도 "글로벌리스트..
르바란은 워낙 크고 긴 명절이라 두어 달 전에 비행기 티켓과 휴가 일정을 미리 세팅하는데, 3주도 안 남은 이 시점에 변경된 대체 공휴일(Cuti Bersama). 하.. (변경 전) 4월 21-26일 → (변경 후) 4월 19-25일. 그래도 총 6일이었던 휴일이 7일로 늘어났으니 할많하않. *Cuti Bersama: 연차 소모 권장일, 임시 공휴일, 대체 휴일 등의 개념. *1월 1일(일) Tahun Baru Masehi (양력 새해) *1월 22일(일) Tahun Baru Imlek (음력 새해) *1월 23일(월) Tahun Baru Imlek Cuti Bersama (음력 새해 임시 공휴일) *2월 18일(토) Isra Mi’raj (마호메트 승천일) *3월 22일(수) Hari Suci Nye..
본점은 PIK에 있고, 올해 초 에 오픈한 신생 스시야 . 요즘 자카르타는 우기 중의 우기라 웬만하면 외식을 안 하지만, 마침 아슈타 몰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일요일 런치 예약. 세노파티 로비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긴 한데 희한하게 눈에 띄지 않는 위치 선정. 심지어 문까지 닫혀있으면 영업하는지 마는지 모를 지경. 스시 카운터가 있는 방이 두 개 있고, 방마다 10석 정도. 옆자리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스시에 금칠을 했어도 허겁지겁 삼키기 바빴을 텐데, 이날 예약자가 많지 않아 다른 일행과 한 좌석씩 비우고 앉을 수 있어서 나로서는 참 다행. 자, 이제 코스를 시작해볼까. 유즈 코쇼 올린 시마아지가 베스트. 조갯살이 올라간 다섯 번째 스시부터 뭔가 이상하기 시작. 피조개(Akagai)라면서..
한 해에 3-4번씩 파타야로 골프 치러 오시는 일행분이 파타야 원픽 해산물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간 . 새벽 라운드 갔던 일행들은 골프장에서 바로 오고, 골프 못 치는 미성년 둘을 데리고 호텔에서 택시 부를 때 컨시어지 직원이 레스토랑 이름을 듣고는 양쪽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로 현지인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택시로 40분을 달려 여기가 맞나 싶은 곳에서 하차.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해변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레스토랑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평일 낮에 여기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은 것도 의아하다. 그나마 한낮이라 노천 테이블은 접어두었는데, 밤이 되면 거기도 손님들도 꽉 찬단다.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새우구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아는 맛으로 시작. 똠양꿍, 뿌팟퐁커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