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ell travelled

를 예약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식음료. 올드 차이나타운 교통도 최악이고 근처에 이렇다 할 쇼핑몰도 없는데, 레스토랑도 하나 밖에 없대서 얼마나 쫄았는지..한국에서 소고기볶음 고추장, 참치, 햇반에 컵라면까지 바리바리 싸와서 체크인.호텔 내 유일무이한 음식점, Duta Café & Restaurant(두타 카페 & 레스토랑)에서 조식 먼저.세금 포함 USD 42.5(약 5만 8천 원)짜리 숙박에 밥이 나오면 얼마나 잘 나오겠냐고, 달걀 후라이에 식빵이나 뻑뻑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식당 입구 베이커리 코너부터 이게 무슨 일입니까.각종 핫밀, 누들 스테이션에 롤스시까지, 4성급 호텔 조식이 이렇게 혜자스러워도 되나..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조식 덕분에 장기 투숙도 두렵지가 않아!아침 식사 시..

청담동 오너 셰프가 강남구청역 근처에 오픈한 돼지고기 목살 맛집 . "임상현 셰프 표 특제소스와 가브리살이 만난 픽살기"라는 입간판 때문에 첫 방문에 픽살기도 먹어봤지만, 이 집은 목살이 필살기. 출입구 정면의 숙성고를 가득 채운 목살. 식탁 후드만 아니면 일식집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인테리어. 오픈 초기에 주던 쌈장 자리를 차지한 새 반찬, 유자 무절임이 신의 한 수. 아삭아삭한 궁채장아찌, 향긋하고 달달한 유자 무절임, 매콤한 고추장아찌, 세 가지 반찬의 궁합도 완벽.가브리살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는 상현 셰프표 소스를 찍어가면서 굽는 픽살기도 맛있고, 삼겹살도 도톰하고 고소하지만,삼겹살, 가로막살, 픽살기를 뛰어넘는 목살 👍🏻👍🏻👍🏻 요즘은 앉자마자 목살 4개 깔고 시작. 감자탕집, 일식..

호텔별로 숙박 및 F&B 리뷰를 쓰면서 한 번에 모아보고 싶은 욕심에, 언젠가 리스트 정리도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이제야 완성. 이렇게 게으른데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네예. 다회 투숙 여부를 넣은 이유는 가도 가도 좋다는 뜻이기 때문. 아 물론, 4번이나 갔지만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인디고 스미냑은 예외의 경우.스테이 말고 숙박일 수로 보면, 안다즈는 소프트 오프닝 때부터 다녀서 총 30박, 알로프트 꾸따는 주로 메리어트 더블 나잇 프로모션 때 장기 숙박으로 총 30박, 센레는 갈 때마다 5박씩 25박. 지역 호텔/리조트명 다회 투숙 여부 (Stay 기준) 리뷰 링크 비고 꾸따 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Aloft Bali Kuta at Beachwalk) 4 https://..

해외에서 외노자로 호텔 생활을 지겹게 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좀처럼 호텔 근처에 얼씬거릴 일이 없는데, 작년에는 한 번도 못 챙겨 먹은 아멕스 비 마이 게스트* 혜택을 쓰려고 에.*호텔 레스토랑/패밀리 레스토랑에서 6만원 결제 시 3만원 할인, 호텔 베이커리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안다즈에서 아멕스 비 마이 게스트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조각보 키친, Meat & Co. Steakhouse(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 Bites & Wine(바이츠 앤 와인). 웨스턴 브런치는 바이츠 앤 와인에서-조각보 키친이나 스테이크 하우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5성급 호텔 비스트로라기엔 인테리어며 세팅이 매우 험블한 편. AI가 굽는 스테이크라고 stAIk. 오픈샌드위치에 낭낭하게 올라간 등..

포스팅 제목을 발리 사누르 추천 네일샵이라고 썼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다녔던 그 어떤 네일샵보다 만족도가 높은 .올해 4월에 넓고 밝은 곳으로 확장 이전. 스미냑이나 짱구에 있는 휘황찬란한 네일샵에 비하면 특별히 인테리어라고도 할 게 없는데, 이사 오기 전엔 가정집 거실을 개조해서 썼던 터라 이것도 엄청난 발전.변변한 간판도 없고, 현수막도 색이 다 바래서 코앞에 두고도 못 찾았던 예전 샵의 모습.동남아에서는 네일 드릴 쓰는 곳이 드물고, 쓰더라도 잘 다루는 곳이 없어서 상처가 나거나 아플 때도 있는데, 여기는 드릴 장인 👍🏻👍🏻👍🏻컬러나 아트를 하지 않고 기본 관리만 받아도 못생긴 손이 조금 예뻐지는 느낌적인 느낌. Express manicure/pedicure 각 IDR 50K, 4,50..

네 번째 투숙 끝에 드디어 써보는 후기.자카르타 알로프트에서 봤던 희한한 구조의 협소한 방, 복도 소음으로 메리어트 계열에서 알로프트 브랜드는 기피 1순위. 발리 도착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기 전에 정말 딱 잠만 잘 생각으로 예약한 알로프트 꾸따였는데, 여기를 네 번이나, 그것도 롱 스테이로 있게 될 줄이야. 형형색색 바뀌는 네온 조명은 알로프트 시그니처. 웰컴 드링크 대신 팝시클.호텔의 모든 객실 사이즈와 구조가 똑같고, 본보이 티어로 풀/가든 테라스 룸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면 어느 층이든 70호 이후 홀수 방으로.웰컴 달달이도 어찌나 알로프트스러운지. 초콜릿 플레이팅에 발리 지도 모양 크럼블은 진짜 굿 아이디어.입구와 침실 가벽 사이에 빈틈없이 끼워 넣은 옷장, 냉장고, 샤워..

애정했던 레스토랑 가 올해 초 급작스레 폐업해서 아쉬웠는데, 시진(영어 이름 조엘) 셰프가 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는 소식에 두 번 고민하지 않고 예약한 . 시진 셰프가 만들어서 지금 스미냑에서 가장 핫한,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는 카페 와 같은 건물에 위치. 인도네시아 친구가 카페에 웨이팅이 있다길래 사람이 많다는 걸 좀 부풀려서 말하는 줄 알았더니 실제로 평일에 땡볕에서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엄청나더라. 레스토랑 예약자는 대기와 상관 없이 입장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카페에 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카페 내부를 지나야 레스토랑으로 갈 수 있고,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카페 구경. 포도 봉봉, 칠성 사이다, 밀키스 같은 한국 음료와 오설록까지. 발리산 커피빈만 아니면 성수동 어디 카페라고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