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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애정하는 레스토랑 셰프와 인테리어 디자인팀이 다시 뭉쳐 작년 4월 Sathon(사톤)에 오픈한 레스토랑 음식도 서비스도 의 업그레이드 버전, 벙커인데 지하가 아니라는 반전. 1층은 술과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 2층은 본격 레스토랑, 3층은 테라스 테이블과 유리벽으로 구분되어 있는 파티룸이 있고, 4층에도 공간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올라가 보지 않아서 패스. 오픈 키친이 있는 2층.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Bar. 갓구운 두 가지 종류의 식전빵과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모르겠는 바삭한 것. 빵이 두 종류인만큼 버터도 두 종류. 아뮤즈 부쉬로는 호두과자의 건포도 버전인 raisin bun과 크림 치즈를 겹겹이 발라 비트를 올린 감자칩. 그리고 미리 의 팬임을 밝혔더니 매니저가 웰컴 칵테일로 방콕..
일세대 로컬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Maha Chai Road(마하 차이 로드),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팟타이 맛집이라는 도 여기에. 그리고 그 바로 10초 거리에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고 마사 스튜어트 방문으로 유명해진 가 있다. 상당히 많은 블로그에 "재이 파이"가 주방장이기도 한 여사장님의 이름이라는 설이 파다한데, 이것은 잘못된 정보. 우리 말로 하면 '점순이 아줌마네' 정도 되는데, 'Auntie with a mole eatery' 영어로 보면 더 이해가 잘 된다. 택시 기사님께 주소를 쥐여줘도 어딘지 잘 모르실 때는 그 옆에 '팁 사마이'에 가달라고 하면 되고, 간판이 없어서 못 찾겠다면 '팁 사마이'에서 걸어 10초, 4차선 건너편에 세븐일레븐이 있다면 그 집이 맞습니다 맞고요. 요즘 유행하는 목..
공장 같은 기업형 스파가 싫고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마사지를 받으러 뭐 이런 데까지 찾아가나 싶은 위치인 것 같지만, 마사지 받고 폴로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천국 코스. 평범한 가정집처럼 생긴 데다 간판이 아름드리나무에 가려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 스파를 찾아갔는데 카페라서 당황하지 말기.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함께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공연이나 행사도 하는 동네 문화센터 같은 곳. 판퓨리 제품을 사용하는 오일 마사지와 타이 허벌 컴프레스 2시간에 1,500 THB. 오일 마사지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던 반면, 타이 허벌 컴프레스는 다른 어디를 가도 여기만큼 좋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대만족. 다른 스파에 비해 허벌볼 자체가 특..
THANN이나 PANPURI 같은 브랜드 스파도 좋고, 호텔 스파는 말할 것도 없으며, 통로 지역을 중심으로 팬시한 곳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로컬 스파만 한 곳이 없고, 타이 마사지만큼은 더 나은가 싶기도 한 로컬 스파도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Center Point massage & SPA(센터 포인트 마사지 앤 스파) 방콕에 시암 스퀘어 원, 시암 스퀘어 3, 실롬, 스쿰빗24, 이렇게 네 군데 지점이 있고, 어느 지점이 특별히 좋다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어서 호텔과 가까운 곳으로 예약하면 된다. 크라운 호텔과 가까운 여기는 실롬 지점. 미리 찾아보고 예약하지 않았다면 지나다가 들어갈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 외관. 스파 내부는 정말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 건물..
태국 전통 가옥에서 마사지를 받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 이미 유명한 통로 지역 바로 옆에 2015년 가을쯤 새로 문을 연 손님인 내가 다 무안할 정도로 붙어도 너무 붙어있다. 원래는 가정집이었던 것 같은 스파 외부. 첫 방문 고객은 20% 할인이라니 더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 봅니다. 스파 앞에는 내 집 부엌 같은 느낌의 작은 카페가. 유기농 쌀, 자연산 암염 등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바디 스크럽 프로그램을 추천 받고, 시작하기 전 스크럽 제품과 마사지 오일 테스트. 수제품이어서 그런지 스크럽 입자가 크고 거친 느낌. 한국 사우나에서 때밀이(?) 좀 받아봤다 하면 괜찮은 정도인데, 피부가 예민하거나 약하다면 비추. 다른 스파에서는 본 적 없는 에서의 특별한 경험. 스파룸이 아니..
스파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THANN에서 운영하는 THANN 스파는 방콕에 게이손, 센트럴 월드, 엠포리움 스위트 호텔, 이렇게 세 군데 지점이 있는데 직원들의 친절도와 마사지사의 숙련도 면에서 게이손 지점 추천. BTS Chit Lom(칫롬역)에 인접한 Gaysorn Shopping Centre 3층에 스파와 카페가 마주보고 있다. 홈페이지 메인 사진으로도 걸려있는 게이손 지점의 대왕 잉어. 대왕 잉어를 제외하면 스파 내부는 특별히 인상적인 인테리어 없이 전반적으로 어두컴컴하고, 한숨 푹 자고 나오기 딱 좋은 분위기. 세면대에도 샤워실에도 제품은 모두 THANN. 마사지 받고 바로 샤워할 수 없어서 아쉬운 대로 페이셜 제품이라도 잘 챙겨 발라 봅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면 어메니티로 제공하는 차와 ..
콜드 브루 커피를 마시러 일부러 찾아간 이때만 해도 코앞에 가 있는 줄 모르고, 뙤약볕에 1km를 걸어서 겨우 도착. 그나마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으니 잘 찾아가 봅니다. 방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가로수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인테리어. 매장 규모에 비해서 널찍한 오픈 키친은 복층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 이것이 바로 콜드 브루 커피 ROCKET FUEL 315 THB. 브라질,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태국산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한 콜드 브루에, 단 한 방울의 시럽 없이도 커피를 달고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저 오렌지 한 조각이 신의 한 수. 한국에 돌아와서 어느 카페를 가도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홈페이지 메뉴 커버에도 콜드 브루 커피가 메인. 이미 브런치에 디저트까지 거하게 먹고 와서..
방콕 왔다고 삼시세끼 태국 요리만 먹을 수도 없고 멀리 나가기도 귀찮을 때 찾게 되는 Emquartier Helix 7층 태국 맛집 예약앱 이티고(eatigo)로 예약하면 시간에 따라 10~50%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면 더 좋다. 레스토랑 전체를 전세 낸 것처럼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오후 3시의 멜로우의 시그니처 음료 망고 & 패션 프루트 스무디. 패션 프루트 씨가 이에 껴서 검은 깨처럼 보일 수 있음 주의. Mango & Passion fruit Smoothies 140 THB. 양고기 스테이크 먹으러 갔는데 브런치 인파로 양고기는 이미 없고, 양 대신 소라며 립아이 스테이크 촵촵. 그리고 언제나처럼 고기 옆에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샐러드를 함께. APPLE CIDER CAE..
워터 라이브러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네 개 중의 하나,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메인으로 하는 매일 호주와 일본에서 고기와 해산물을 공수하고, 일본 참나무 숯과 미국 히코리 나무를 혼합한 그릴로 최고의 스테이크를 만든다는 스테이크부심이 대단한 레스토랑. 글로벌 & 로컬 금융사들이 밀집해 있어서 우리나라 여의도 분위기를 풍기는 BTS Chong Nonsi(총논시역)에 인접한 Empire Tower 3층.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1930년대 금융 기관을 테마로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스타터로는 게살, 연어, 새우로 만든 완자 튀김. 맛이 없을 리가 없는 조합을 튀기기까지 했으니 말이 필요 없는 크랩 케이크. Maryland style crab cake 390 THB. 고기 먹을 때..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wwa에서 운영하는 에까마이 구석진 골목 폐건물 골조를 그대로 활용한 카페이자 빈티지 꼼데가르송부터 다양한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도 전시 판매하는 편집샵. 천장 슬레이트가 바닥에 만들어놓은 햇빛 모자이크. 어떤 인공 조명보다 예쁘고 포근한 느낌. 에스프레소 큐브에 우유를 부으니 라떼랑은 또 다른 맛 Ice Cube Coffee 150 THB. Savory, All-day Brunch, Bread Bites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주인장이 추천한 프렌치토스트 GOOD! 인스타그램에 이 프렌치토스트 사진이 많이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Berry cream cheese French toast, Italian sausage, Crispy bacon, P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