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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한낮의 불볕더위를 피하려다 우연히 발견한 오아시스 같은 곳 통로 지역의 뒤뜰, 이웃 간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는 복합 생활 공간. "Our intention is to build first a community, then a mall." 이 한 문장에 일단 한 번 반해버림. 반 층씩 걸쳐있는 구조여서 층으로 딱 나누기가 어려운데, 맨 아래층부터 Market-Village-Play Yard-Top Yard 이렇게 이름 붙여져 있다. Market 구역부터 살펴보면, 콜드 브루 커피로 유명한 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파이 가게 가 입구에 전진 배치. 프랑스 스탠다드로 느린 발효빵을 만든다는 타이 음식점 와 최고의 랍스터 레시피 연구소 낮술을 부르는 , 와인 전문점 홈메이드 브라우니, 케이크와 쿠키를 파는 의 ..
카톡 프사가 현실로. 소처럼 일해서 월급 받아 스테이크 사먹고 있는 나. 그것도 무려 방콕에서. 작년에 오픈하자마자 바로 핫해진 방콕의 정육식당
노트북 켜고 일하는 비지니스맨들의 부러운 눈빛 받으며 클럽 라운지 칵테일 아워를 야무지게 즐기고, 다른 여행객들은 일부러도 찾아간다는 그 "스타벅스"가 호텔 바로 앞(사진 우하단 노란 화살표)에 있으니 산책 삼아 가보기로 합니다. 스타벅스를 포스팅하게 될 줄이야..세상은 무조건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방콕에서 가장 예쁜 스타벅스, (한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강남역 스타벅스 등등 많은 별칭이 있는 랑수언 로드 스타벅스. 얼핏 보면 여느 스타벅스 매장들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조명이나 바닥 타일, 인테리어 소품 등 지역색이 묻어나는 디테일. 테라스 쪽은 손님들이 제법 많아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매장 안쪽으로 연결되는 테라스들, 건물 안에 노천 카페가 있는 특이한 구조,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야외 조명. 밤..
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6년 23위에 랭크된 내 인생 넘버원 타이 레스토랑이라고 리뷰했던 은 2015년 39위에서 올해 19위로 무려 스무 계단 수직 상승! 점심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식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이 매우 어렵고, 예약을 했더라도 당일 확약 전화를 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는 방콕 핫플레이스 중에 핫플레이스. 호텔에서 멀지 않아 걸어갔는데 이런 곳 어디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는 동네에서 홀연히 나타나는 모던한 건물.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내 조명이 최소화되어있고, 때문에 메뉴판도 잘 안보이지 말입니다. 거의 블라인드 레스토랑 수준. 그리고 아트 레스토랑답게 곳곳에 자리잡은 미술품들..
포시즌 방콕 수석 셰프였던 Ian Kittichai의 퓨전 타이 레스토랑이자 내 인생 넘버원 타이 레스토랑 택시에서 내릴 때 여기가 맞나 두리번거리게 만들 정도로, 공장 지대 외진 곳 무성한 풀숲에 파묻힌 레스토랑. 너른 잔디 정원이 있는 1920년대 목조 가옥이 이국적인 느낌. 외관만큼 고풍스러울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레스토랑 내부. 강렬한 색채의 벽면과 인테리어 소품, 플로리스트리가 제각각 독특하면서도 한데 어우러지는 이싸야만의 분위기. 마치 인테리어의 일부인 것처럼 보이는 땡모반 :D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싶은 램커리, 뜨거운 뚝배기에 셰프가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해주는 그린커리수프, 쟈스민 라이스 푸딩 디저트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요리가 놀랍도록 맛있는 곳. 레스토랑 ..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도인 태국. 그중에서도 유독 사원이 많은 도시, 올드 시티(시내)에만 사원이 300여 개라는 치앙마이. 물론 300개를 다 가볼 수는 없으니 치앙마이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사원 세 곳만 돌아봤다. 웬 블로그에서 심하게 잘못된 정보를 주워듣고 '화이트 템플'인줄 알고 찾아간 '화이트 템플'이라 불리는 은 치앙라이에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웅전 같은 곳. 안으로 들어가니 한참 설법 중이었는데 태국어라 전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나라 대웅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 우리나라는 주지스님이 설법을 하거나 불경을 외는 중에는 기침하기도 힘들만큼 엄숙한 분위기인데, 여기는 일단 사람들 앉아있는 자세부터 편하다. 건물 뒷편에 있는 거대한 하얀 탑. 이 하얀 탑 때문에 택시 기사 아저씨가 '..
동남아 여행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야시장. Night Market, Night Bazzar 등 이름은 달라도 그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별로 다르지 않아서 기대 없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시티 외곽에 있는 상설 야시장인 와는 다른 곳)은 별나다. 말그대로 일요일에만 생기는 우리나라 5일장 같은 곳. 오후 5시부터 에서 까지 1km가 넘는 Ratchadamnoen Road가 통째로 시장이 된다. 오전까지만 해도 택시를 타고 지나다니던 도로가 순식간에 시장으로 바뀌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지도 크게 보기는 클릭. 클릭 후 레이어 창 좌상단 확장 버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1280*840] 보기 가능 대부분 동남아 야시장에서는 공산품을 많이 파는 반면, 이곳 선데이 마..
집에서 동물(반려견이든 반려묘든, 심지어 햄스터나 금붕어조차도)을 키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집에서 키울 수 없을 뿐이지 동물은 다 좋아한다. 사실 이번 여행지로 치앙마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에는 호랑이와 코끼리가 한몫했다. 물론 베란다 리조트 프로모션이나 터키 항공권 매진 등 여러 가지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래서 주저 없이 결정한 첫 목적지 SINGLE TAKE 2 TAKE 3 TAKE 4 TAKE ALL NEW BORN BIG BIG or MEDIUM + SMALL BIG + SMALL + SMALLEST BIG + MEDIUM + SMALL + SMALLEST BIG + MEDIUM + SMALL 1 + SMALL 2 + SMALLEST + CD 포함 SINGLE ~ TAKE ALL 선택시..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런 이유로 한국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는 곳에서 휴식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베란다 리조트는 후아힌과 치앙마이 두 곳에 있고,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포시즌에 비하면 '저렴'하기까지 하다. 리조트가 내려다보이는 the Higher Room의 루프탑 수영장. 결정적으로 대신 를 선택한 건 8할이 수영장 때문. 베란다 리조트는 로비가 리조트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밤이 되면 화려해지고 더 매력적으로 변신하는 로비.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식사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면서 썬베드에서 책도 읽고, 저녁에는 발코니에서 개구리 소리 들으며 맥주 한잔. 햇살이 좋으면 땅콩꽃 만발한 정원에서 산책도 하고, 라이브러리에서 책이랑 영화도 빌려와서 감자칩에 맥주 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