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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여행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악. My Aunt Mary의 '공항 가는 길' JUST POP 앨범은 전체적으로 편안해서 여행할 때 좋은 친구같은 느낌. Utada Hikaru 1집 [First Love], 2집 [Distance] 그녀 목소리는 들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Heart Station'과 'Flavor Of Life'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the Indigo [My Fair Melodies] 하늘과 바다 그리고 물을 닮은 음악. 앨범 일러스트마저도 음악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 Free TEMPO [Harmony] 'Sky High'가 들어있는 [The World is Echoed] 앨범도 좋지만, 다른 곡들도 여행할 때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 Amuro Namie ..
간사이 여행지 가운데 교토, 나라, 고베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히메지성을 보고 나면 오사카성을 보러갈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히메지성'을 보러 히메지로. 호텔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상점가에 있는 초밥집. 초밥 종류에 상관 없이 한 접시에 130 円. 알록달록한 접시 모형과 생선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귀여워서 사진 찍고..아침은 그 옆 요시노야에서 규돈으로. 한신전철 우메다역에서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까지 직통특급으로 9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125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우훗 '직통특급'이라고 크게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 우리나라 지하철 같이 생겼다. 외관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많이 닮았는데, 좌석은 통일호 분위..
난바역에서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나라로! 난바역에서 KINTETSU NARA(킨테츠 나라)역까지 급행으로 4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54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킨테츠 나라역에서 도다이지까지는 1.2km 정도. 역에서 바로 나라 국립공원으로 이어지고 공원에서 조금만 더 가면 도다이지. 첫날이라 거리감도 없고 겁도 없어서 도보로 이동. 사슴을 보러 국립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역에 내리자마자 온통 사슴 천지. 알아서 길도 잘 건너고, 풀이 있는 곳이면 화단도 성큼성큼 잘 올라가는 사슴들. 손에 떡꼬치를 들고 있다가 사슴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너 딱 걸렸다"라고 말하는 듯한 사슴 눈빛. 사슴이 겁 많은 동물이라고 누가 그랬나.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사슴의 메..
[Prologue]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줄 모른다고..2006년 처음 일본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여권에 붙은 일본 90일 체류비자만 6개. 안방처럼 드나든 도쿄, 후쿠오카는 물론이고 삿포로도 다녀왔는데 유독 갈 기회가 없었던 오사카. 오사카-교토-나라-고베, 간사이 지방을 정복하고 오리라 마음 먹은 여행. [Travel Route] 오사카(Osaka) - 나라(Nara) - 히메지(Himeji) - 고베(Kobe) 지도 크게 보기는 클릭. 클릭 후 레이어 창 좌상단 확장 버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1680*1830] 보기 가능 [Must Do in Kansai] 처음 가는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대와 설렘. 간사이 지방에서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먹고 싶은 것들 잔뜩. *. 일본 천 년 ..
어느 순간 '왜 여행을 가는가?'에 대해 나에게 묻지 않게 되었다. 언젠가부터는 습관처럼 떠나는 여행. 나는 그렇게 여행 중독자가 되어 가고 있다. 문득 올해의 마지막 여행이 될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간다는 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지구는 시속 1669km로 돌아가고 있지만, 나는 전혀 짜릿하지도 않고 어지럽지도 않았어. 그래서 길을 떠나기로 한거야. - 최갑수 Travel Records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그처럼 아찔하고 짜릿하고 어지러운 경험을 원해서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타성에 젖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일탈을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과는 다른 그 결심을 이해할 수 있기에. 나에게 여행은, "마음 아프지 않아도 되는 시간" 누군가를 사랑하지 ..
해질 녁의 에펠탑. 9시반에 조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 바로 앞 관광객으로 보이는듯한 귀여운 커플- 사랑의 Paris! 사랑해 Paris! SONY Cybershot T77 / Kodak Val d'Europe으로 가는 길에 RER에서 만난 미국인 가족 중 부녀. 장난기 가득한 아빠와 예의 사춘기 소녀같은 금발 머리 딸. 같이 음악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어깨를 빌려주고.. (그런 사진들은 많이 흔들려서 참 안친한 부녀 사이로 나온 사진 뿐이지만) 내 아이의 아빠의 wannabe model. Rolleiflex mini-digi AF 5.0 / Kodak 프랑스 건물들을 보고 항상 들었던 생각은.. 어쩌면 서로 다른 두 개의 건물이 같은 벽을 쓸까? 불 나면 건물들이 도미노..
열정의 스페인을 뒤로 하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Paris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샤를드골 공항까지 에어 프랑스로. KLM 트라우마에 비행기 탈 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지는 후유증이..그래도 역시 에어 프랑스! 친절한 승무원들과 깔끔한 기내식. 그리고 perrier는 무제한. SONY Cybershot T77 / Kodak 샤를드골 공항에서 Gare de Lyon(리옹 역)을 거쳐 몽파르나스 역까지 운행되는 에어 프랑스 공항 버스는 왕복 27 Euro. 파리 시내까지 RER B선을 타고 들어갈 수 있고 공항버스에 비해 저렴하지만, 현지인들에게까지 파다하게 소문난 RER B선의 열악한 치안 때문에 비추. 이번 여행은 호텔 운이 없는지, 몽파르나스 역 근처로 잡은 호텔은 우리나라 여관숙 수준. 오로지 지..
전날 무리한 축제의 후유증으로 늦게 일어나서 바르셀로나 투어 두번째 날 시작. "자..살살 가자"는 마음으로 몬주익 언덕까지 텔레페릭으로 이동. 메트로 3호선 파랄렐(Parel-lel)역에서 작은 전차같이 생긴 푸니쿨라로 갈아타고 텔레페릭 역까지. 텔레페릭 1인 8 Euro. 만만치 않은 요금에 그늘 없이 땡볕인 몬주익 성. 바르셀로나 전경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충분하니 몬주익 성은 비추. 텔레페릭은 조금 세련되게 생긴 케이블카. 바르셀로나 항구에 정박해있던 크루즈. 언젠가는 크루즈 여행도 한번 해봐야지- 텔레페릭 역 근처에 있는 . 보통 유럽 여행을 하면 가는 도시마다 있는 박물관이면 박물관, 미술관이면 미술관을 다 돌아보게 된다. 9년 전 배낭여행을 하던 나 역시. 그렇지만 한 여행에 너무 많은 박물..
이틀간의 바르셀로나 투어 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가는 길. 지하철 입구에서 만난 FC바르셀로나 서포터들- SONY Cybershot T77 / Agfa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살아 생전 43년을 짓고 그가 죽고 성당 지하에 안치 된 이후로도 80년 동안 지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20년 이상 더 지어야 한다는 . 2020년 쯤 완공될 수 있다는 설도 있고, 아직도 100년 정도 더 지어야 한다는 설도 있어서 언제 완공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당 입구의 조각상. SONY Cybershot T77 / Kodak 자연을 모티브로 지었다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나뭇가지를 닮은 성당 기둥들- Rolleiflex mini-digi AF 5.0 / Kodak 어두운 다른 성당들과는 달리 성당 구석구석 빛이 들어오는..
지금은 새벽 다섯 시 반-♪ 2NE1 노래 가사가 아니라 스페인까지 가서 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여자 둘의 기상 시간 다섯시 반. 알람브라 궁전 예매를 못한 관계로 새벽 다섯시반부터 일어나서 입장권 현장 구매하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 6시 50분.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닐까하는 걱정은 매표소에 도착하자마자 안드로메다로.. 얘네는 대체 언제부터 왔을까 그냥 여기서 잤을지도.. 한국 사람들 독하다고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유럽 애들이 더 독한지도 모른다. FinePix F30 / Kodak 매점에서 Special K시리얼바에 따뜻한 커피까지 사들고 추위에 떨기를 두어시간. 드디어 득템! FinePix F30 / Agfa 출발하기 전 한국에서 꼭 인터넷으로 예약할 것을 추천. 알람브라 궁전 예약 사이트 www.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