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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며칠동안 iPhone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출근과 동시에 고민이 사라졌다.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iPhone을 준단다. 혹시나 싶어서 지현(oojoo)님 트위터에 들어가봤더니, 단말기는 3GS로 지급하고 데이터 통화료는 2년간 지급한다고.. (대략 16GB라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솔솔..) 오늘부터는 아이폰을 세컨폰으로 사용할지 아님 원래 폰을 없앨지 고민해야겠다. 지현님께 묻고 싶은게 많은데 참 얼굴 보기 힘들게 바쁘신 분이니 트위터 훔쳐보고 블로그 훔쳐보고.. 내가 follow하고 있는건 아시려나.. 추천 받은 핸드메이드 아이폰 케이스 사이트 [vaja]
아이팟 터치를 뛰어넘는 디바이스가 MS에서 먼저 나올지도 모르겠다. 맥용 타블렛 마우스를 얼마간 써보았지만 여전히 손에 잘 안붙어서 애플 타블렛에 대한 소문들이 무성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MS에서 이런식으로 복병을 내놓을 줄이야. [Courier: First Details of Microsoft's Secret Tablet] 제품 코드명 : Courier (커리어 또는 쿠리에) 특징 : 듀얼 7" 스크린 멀티터치 지원 스타일러스 펜과 손가락 으로 글씨 쓰기나 그림 그리기 가능 카메라 내장 비고 : 아이팟 터치는 감압식 터치 불가능 별칭 : MS 북릿(booklit) 7" 듀얼 스크린이 접히기까지. 한쪽 스크린의 크기가 7"로 다소 작아보일 수는 있지만 아이팟 터치 크기의 2배(펼쳤을 때는 4배)라면 작..
첫 출근한 오늘 처음 접한 뉴스는, KT "내달 아이폰 시판", 전용요금제 3종 신고 사실 지난주 일본 요도바시카메라에서 'iPhone 100 円' 프로모션하는 걸 보고 욱하는 마음에 '누구처럼 Softbank에서 가입하고 한국으로 로밍해올까..'는 정신나간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다행히도(?) 다음달, 그러니까 10월 아이폰 시판을 앞두고 KT에서 전용요금제를 신고했단다. 그런데 뉴스 내용이 조금..이상하다. 전용요금제가 3종? 그리고 최저 요금제가 4만원대? 일단 전용요금제가 3종인 것. 4만원대, 6-7만원대, 9만원대 이렇게 세 종류라고 치면, 요금제를 나누는 기준은 무료 데이터 통신 용량이나 약간 포함된 무료 통화 도수 기준일텐데, 애플과 KTF가 RS해야 하는 금액을 생각할 때 9만원대 전용..
여행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악. My Aunt Mary의 '공항 가는 길' JUST POP 앨범은 전체적으로 편안해서 여행할 때 좋은 친구같은 느낌. Utada Hikaru 1집 [First Love], 2집 [Distance] 그녀 목소리는 들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Heart Station'과 'Flavor Of Life'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the Indigo [My Fair Melodies] 하늘과 바다 그리고 물을 닮은 음악. 앨범 일러스트마저도 음악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 Free TEMPO [Harmony] 'Sky High'가 들어있는 [The World is Echoed] 앨범도 좋지만, 다른 곡들도 여행할 때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 Amuro Namie ..
간사이 여행지 가운데 교토, 나라, 고베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히메지성을 보고 나면 오사카성을 보러갈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히메지성'을 보러 히메지로. 호텔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상점가에 있는 초밥집. 초밥 종류에 상관 없이 한 접시에 130 円. 알록달록한 접시 모형과 생선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귀여워서 사진 찍고..아침은 그 옆 요시노야에서 규돈으로. 한신전철 우메다역에서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까지 직통특급으로 9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125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우훗 '직통특급'이라고 크게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 우리나라 지하철 같이 생겼다. 외관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많이 닮았는데, 좌석은 통일호 분위..
난바역에서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나라로! 난바역에서 KINTETSU NARA(킨테츠 나라)역까지 급행으로 4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54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킨테츠 나라역에서 도다이지까지는 1.2km 정도. 역에서 바로 나라 국립공원으로 이어지고 공원에서 조금만 더 가면 도다이지. 첫날이라 거리감도 없고 겁도 없어서 도보로 이동. 사슴을 보러 국립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역에 내리자마자 온통 사슴 천지. 알아서 길도 잘 건너고, 풀이 있는 곳이면 화단도 성큼성큼 잘 올라가는 사슴들. 손에 떡꼬치를 들고 있다가 사슴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너 딱 걸렸다"라고 말하는 듯한 사슴 눈빛. 사슴이 겁 많은 동물이라고 누가 그랬나.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사슴의 메..
[Prologue]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줄 모른다고..2006년 처음 일본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여권에 붙은 일본 90일 체류비자만 6개. 안방처럼 드나든 도쿄, 후쿠오카는 물론이고 삿포로도 다녀왔는데 유독 갈 기회가 없었던 오사카. 오사카-교토-나라-고베, 간사이 지방을 정복하고 오리라 마음 먹은 여행. [Travel Route] 오사카(Osaka) - 나라(Nara) - 히메지(Himeji) - 고베(Kobe) 지도 크게 보기는 클릭. 클릭 후 레이어 창 좌상단 확장 버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1680*1830] 보기 가능 [Must Do in Kansai] 처음 가는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대와 설렘. 간사이 지방에서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먹고 싶은 것들 잔뜩. *. 일본 천 년 ..
어느 순간 '왜 여행을 가는가?'에 대해 나에게 묻지 않게 되었다. 언젠가부터는 습관처럼 떠나는 여행. 나는 그렇게 여행 중독자가 되어 가고 있다. 문득 올해의 마지막 여행이 될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간다는 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지구는 시속 1669km로 돌아가고 있지만, 나는 전혀 짜릿하지도 않고 어지럽지도 않았어. 그래서 길을 떠나기로 한거야. - 최갑수 Travel Records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그처럼 아찔하고 짜릿하고 어지러운 경험을 원해서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타성에 젖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일탈을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과는 다른 그 결심을 이해할 수 있기에. 나에게 여행은, "마음 아프지 않아도 되는 시간" 누군가를 사랑하지 ..
Daum의 다음체, 네이버의 나눔글꼴, 싸이월드의 남상미체 등 포털의 자체 폰트 개발 열기와 영화 포스터뿐만 아니라 기업 CI, BI로 재조명되고 있는 캘리그라피의 인기로도 알 수 있듯이 디자인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영역이라고만 여겨지던 타이포그라피를 '정치'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인 크리에이티브. 마치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바마의 연설 가운데, 2009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 연설문을 타이포그라피로 번역해낸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틴 피퍼(Martine Pyper).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하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주요 단어들의 강세를 분석하고, 그런 특징들을 글자의 크기와 색상, 볼드 유무, BG 유무 등 타이포그라피의 요소..
나이가 들어 새벽잠이 없어지는지 요즘은 6시만 되면 자동 기상. 컴퓨터 켜고 새 메일 확인하면서 열어본 첫 메세지 from Janice Ladies, some words of wisdom to think about, maybe to help reflect on our life... 응? 이게 다야? hey, some words of wisdom은 알려줘야지- And remember: Good friends are like stars. You don't always see them, but you always know they are there! 한참 스크롤을 내렸더니 보이는 네 문장. 홍콩에서 날아온 새벽의 감동- I'll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you guyz f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