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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20일(화요일) 데드, 3개 팀의 담당자와 한 개의 외부 업체와 약간의 자금이 엮여있는 일이 있었다. 1. 19일까지던 외부 업체(A)의 서류 취합이 늦어졌다. 2. 외부 업체의 컨택담당자(B)가 일정 체크를 안했다. 3. B의 20일 오전 반차에 대해, 나는 공유받지 못했다. 4. 직접 닥달해 A 업체에게서 서류를 받은 시간 18시 : 공식 업무 시간이 19시까지이니 이미 데드. 5. 자금 담당하는 팀의 실무자(C)에게 전자결재 상신 : 결재 문서 올린 것 확인 안하고 퇴근. 6. C의 21일 하루 휴가, 대결자도 없고 공유도 안했다. 이제 데드는 지난지 오래고..될대로 되라 싶은 심정.. 그런데 이런 경우는 도대체 누구 잘못일까? 세상에 일도 못하면서 일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
우연히 알게 된 그녀. 나보다 세네살 어린 그녀는 푸른색 밴틀리 컨버터블을 타고 다닌다. 그래서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밴틀리女'라고 부르기도 한다. 직장인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금요일 아침, 오늘은 밴틀리가 아닌 BMW에서 내리는 트레이닝 복 차림의 그녀. 아..그녀는 차가 두 대다. 남들은 평생 가도 한 대 사기도 힘든 수준의 차를 번갈아 타고 다닌다. 금요일 아침 출근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뭐하는 집 딸인지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일도 하지 않는 스물다섯 여자 아이가 무슨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길래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월요일부터 계속된 야근에 소금에 절여진 배추 마냥 온몸이 축 쳐지는데 그러고도 지각할까봐 한손에 사과 반쪽 들고 허겁지겁 뛰쳐나오는 나는 무언가 잘못된걸까. 그럼에도..하루..
환절기에 감기 몸살 기운으로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해 주말동안 준비한 작은 선물-허니레몬티. 레몬을 소금물에 담가 깨끗이 씻는다. 이날 준비한 레몬만 스무개.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레몬에 소금물기를 제거한다. 레몬을 슬라이스해서 1/6 크기로 자른다. 병과 뚜껑을 끓는 물에 담궈 소독하고 물기를 말린다. 자른 레몬을 병에 담고 꿀에 재운 뒤 뚜껑을 닫는다. 병을 거꾸로 들어 뚜껑 부분을 끓는 물에 담구고 공기를 빼서 밀봉 사과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회색 포장지로 뚜껑을 덮고 분홍색 리본을 묶으면 더 예쁘지만 포장지가 다 떨어져서 리본만 묶고 메모 태그만- 모두 감기 조심 =)
우연하게 초대 받은 이사오 사사키 공연. 이번 공연은 이사오 사사키 '베스트 앨범 스페셜 에디션'이랄까. 'sky walker', 'princess of flowers', 'eyes for you', 'voyage', 'framescape' 등 그의 베스트 곡들과 '반달', '과수원길', '옹달샘' 등 그의 스타일로 편곡한 익숙한 동요들, 그리고 김민기 '가을편지'와 구혜선 작곡 '별별이별' 연주까지.. 개인적으로는 'sky walker'와 'eyes for you'를 제일 좋아하지만, 'eyes for you'는 맑은 날 들어도 눈물나는 곡이어서.. 여행할 때는 'sky walker'나 'voyage'가 더 좋다. 이번 공연의 게스트는 구혜선과 거미.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은은한 구혜선의 피아노-첼..
아..이런..추석 연휴 전날이라 바빠 죽겠는데 킨들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국내에 딱 2000대만 예약 판매했는데 이틀만에 완판되었다는 그 아이 판매가격은 348,000원(옥션 기준)으로, 350달러 정도하는 킨들2에 비하면 약간 낮은 가격. '드디어 한국판 킨들이 나왔구나!!' 싶어서 추석 맞이 셀프 선물로 질러볼까 했으나.. 나를 좌절 시킨 아이리버 스토리의 스펙. CAPACITY 2GB COLOR White DIMENSIONS 127.0*203.5*9.4mm WIGHT 284.0g CONNECTION TYPE USB 2.0 Device DISPLAY 6.0" E-ink/8 Grey BATTERY 1800 mAh Li-Polymer PLAYBACK TIME Reading : 9,000..
며칠동안 iPhone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출근과 동시에 고민이 사라졌다.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iPhone을 준단다. 혹시나 싶어서 지현(oojoo)님 트위터에 들어가봤더니, 단말기는 3GS로 지급하고 데이터 통화료는 2년간 지급한다고.. (대략 16GB라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솔솔..) 오늘부터는 아이폰을 세컨폰으로 사용할지 아님 원래 폰을 없앨지 고민해야겠다. 지현님께 묻고 싶은게 많은데 참 얼굴 보기 힘들게 바쁘신 분이니 트위터 훔쳐보고 블로그 훔쳐보고.. 내가 follow하고 있는건 아시려나.. 추천 받은 핸드메이드 아이폰 케이스 사이트 [vaja]
아이팟 터치를 뛰어넘는 디바이스가 MS에서 먼저 나올지도 모르겠다. 맥용 타블렛 마우스를 얼마간 써보았지만 여전히 손에 잘 안붙어서 애플 타블렛에 대한 소문들이 무성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MS에서 이런식으로 복병을 내놓을 줄이야. [Courier: First Details of Microsoft's Secret Tablet] 제품 코드명 : Courier (커리어 또는 쿠리에) 특징 : 듀얼 7" 스크린 멀티터치 지원 스타일러스 펜과 손가락 으로 글씨 쓰기나 그림 그리기 가능 카메라 내장 비고 : 아이팟 터치는 감압식 터치 불가능 별칭 : MS 북릿(booklit) 7" 듀얼 스크린이 접히기까지. 한쪽 스크린의 크기가 7"로 다소 작아보일 수는 있지만 아이팟 터치 크기의 2배(펼쳤을 때는 4배)라면 작..
첫 출근한 오늘 처음 접한 뉴스는, KT "내달 아이폰 시판", 전용요금제 3종 신고 사실 지난주 일본 요도바시카메라에서 'iPhone 100 円' 프로모션하는 걸 보고 욱하는 마음에 '누구처럼 Softbank에서 가입하고 한국으로 로밍해올까..'는 정신나간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다행히도(?) 다음달, 그러니까 10월 아이폰 시판을 앞두고 KT에서 전용요금제를 신고했단다. 그런데 뉴스 내용이 조금..이상하다. 전용요금제가 3종? 그리고 최저 요금제가 4만원대? 일단 전용요금제가 3종인 것. 4만원대, 6-7만원대, 9만원대 이렇게 세 종류라고 치면, 요금제를 나누는 기준은 무료 데이터 통신 용량이나 약간 포함된 무료 통화 도수 기준일텐데, 애플과 KTF가 RS해야 하는 금액을 생각할 때 9만원대 전용..
여행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악. My Aunt Mary의 '공항 가는 길' JUST POP 앨범은 전체적으로 편안해서 여행할 때 좋은 친구같은 느낌. Utada Hikaru 1집 [First Love], 2집 [Distance] 그녀 목소리는 들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Heart Station'과 'Flavor Of Life'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the Indigo [My Fair Melodies] 하늘과 바다 그리고 물을 닮은 음악. 앨범 일러스트마저도 음악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 Free TEMPO [Harmony] 'Sky High'가 들어있는 [The World is Echoed] 앨범도 좋지만, 다른 곡들도 여행할 때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 Amuro Namie ..
간사이 여행지 가운데 교토, 나라, 고베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히메지성을 보고 나면 오사카성을 보러갈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히메지성'을 보러 히메지로. 호텔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상점가에 있는 초밥집. 초밥 종류에 상관 없이 한 접시에 130 円. 알록달록한 접시 모형과 생선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귀여워서 사진 찍고..아침은 그 옆 요시노야에서 규돈으로. 한신전철 우메다역에서 SANYO HIMEJI(산요 히메지)역까지 직통특급으로 9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 1250 円 : KANSAI THRU PASS(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 가능 우훗 '직통특급'이라고 크게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 우리나라 지하철 같이 생겼다. 외관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많이 닮았는데, 좌석은 통일호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