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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호텔별로 숙박 및 F&B 리뷰를 쓰면서 한 번에 모아보고 싶은 욕심에, 언젠가 리스트 정리도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이제야 완성. 이렇게 게으른데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네예. 다회 투숙 여부를 넣은 이유는 가도 가도 좋다는 뜻이기 때문. 아 물론, 4번이나 갔지만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인디고 스미냑은 예외의 경우.스테이 말고 숙박일 수로 보면, 안다즈는 소프트 오프닝 때부터 다녀서 총 30박, 알로프트 꾸따는 주로 메리어트 더블 나잇 프로모션 때 장기 숙박으로 총 30박, 센레는 갈 때마다 5박씩 25박. 지역 호텔/리조트명 다회 투숙 여부 (Stay 기준) 리뷰 링크 비고 꾸따 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Aloft Bali Kuta at Beachwalk) 4 https://..
네 번째 투숙 끝에 드디어 써보는 후기.자카르타 알로프트에서 봤던 희한한 구조의 협소한 방, 복도 소음으로 메리어트 계열에서 알로프트 브랜드는 기피 1순위. 발리 도착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기 전에 정말 딱 잠만 잘 생각으로 예약한 알로프트 꾸따였는데, 여기를 네 번이나, 그것도 롱 스테이로 있게 될 줄이야. 형형색색 바뀌는 네온 조명은 알로프트 시그니처. 웰컴 드링크 대신 팝시클.호텔의 모든 객실 사이즈와 구조가 똑같고, 본보이 티어로 풀/가든 테라스 룸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면 어느 층이든 70호 이후 홀수 방으로.웰컴 달달이도 어찌나 알로프트스러운지. 초콜릿 플레이팅에 발리 지도 모양 크럼블은 진짜 굿 아이디어.입구와 침실 가벽 사이에 빈틈없이 끼워 넣은 옷장, 냉장고, 샤워..
2018년 세인트 레지스에 묵으면서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실망하고, 이후 세인트 레지스에는 네 번이나 더 투숙했지만 밥 먹으러 가볼 생각도 안 했던 . 세인트 레지스에서 친해진 직원들이 하나같이 묻는 것이 "리조트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보네카랑 구르망 델리 음식은 좋아하면서 까유뿌띠는 왜 안 가?" 그래서 오래전 끔찍했던 경험담을 말해줬더니, 그때 그 셰프도 바뀌었고 메뉴도 많이 달라졌으니 꼭 한번 다시 가보라고. The Astor Brunch(일요일 브런치)가 더 유명한데, 가서 또 실망할까 봐..일요일 브런치보다는 간소하고,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덜한 The St. Regis Bali Brunch(토요일 브런치) 도전. 생과일 착즙 주스나 스무디도 있지만, 물로 배부를까 봐 음료는 아이스티로. ..
음식점은 인터내셔널 레스토랑이자 조식당인 Clay Craft(클레이 크래프트)와 인도네시안 레스토랑 Double Ikat(더블 이캇), 그리고 R Bar까지 세 군데. 아침 식사는 아침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클레이 크래프트에서. 자녀 동반 투숙객에게 인기가 많은 크레이프(크레페)가 조식당 시그니처, 그리고 그 앞엔 베이커리 코너. 에그 스테이션 포함 웨스턴 섹션, 과일과 샐러드 포함 신선 식품 섹션, 누들 스테이션 포함 인도네시안 섹션이 차례로. 솔직히 뷔페는 같은 급의 다른 호텔에 비해 버라이어티도 부족하고, "맛있다"는 소리가 나올만한 음식도 없으려니와, 최악은 베이커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아놓으면 그럴듯해 보이는 것은 100% 그릇발. 뷔페가 엉망인데 단품은 멀쩡한 것이 첫 번째 미스터리. ..
코로나가 창궐했던 3년 전 이맘때쯤, 관광객 가뭄으로 5성급 호텔들이 조식 포함 5~8만 원 특가 패키지를 쏟아내던 발리. 팬데믹 전에는 접근성 떨어지는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했는데, 그 위치가 오히려 장점이 된 도 1박에 IDR 800K++, 세금 포함 약 8만 원. 가격에 홀렸던 첫 투숙 경험이 꽤 흡족해서, 그 이후에 백신 맞고 누우러 두 번째 방문, 그리고 이번엔 열흘 장기 투숙. 날씨 좋으면 발리 공항에 내릴 때 비행기에서도 보이는 르네상스 울루와뚜 날개 지붕. 한낮의 인피니티 풀은 관상용, 노을 질 때가 수영하기 딱 좋은 시간. 한적하기가 거의 프라이빗 수영장 수준인 로어(정글) 풀. 장기 투숙 요금으로 가든 뷰 일반 방 10박에 19jt 루피아, 약 160만 원. 메리어트 티어+재방문 로열티로..
1층엔 Yogyakarta Kitchen(족자카르타 키친)과 The Lounge(더 라운지), 2층엔 스테이크 하우스 Taman Sari Bar & Grill(따만 사리 바 앤 그릴). F&B에 대한 별 기대가 없어서, 시원찮으면 옆에 쇼핑몰에서 해결할 작정이었는데, 뜻밖의 조식과 그보다 더 놀라운 스테이크. Pakuwon Mall에 가서 밥 먹을 틈이 없었다고 한다. 아침 식사는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족자카르타 키친에서. 단품 주문 방식을 더 좋아하지만, 100% 뷔페로만 운영해도 불만족스러운 점이 없는 조식의 1등 공신은 누들 코너. 에그누들, 쌀면(꿰띠아우) 등 면 종류가 다양한 누들 코너는 많이 봤지만, 당근면, 시금치면, 토마토면 등 글루텐 프리 채소면을 주는 곳은 처음. 청경채나 초이삼 같..
족자카르타 25일 일정 중 22일째, 하얏트 리젠시 족자카르타 풀북으로 어쩔 수 없이 호텔을 옮겨야 해서 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평화로운 메인 로비..엔 아무도 없고, 클럽 라운지엔 체크인(또는 아웃) 중인 다른 손님이 있지만, 체크인도 아무 데서나 할 수 없는 티어 죄인. 시티 뷰 디럭스 룸을 예약했는데, 모든 룸 그레이드를 다 건너뛰고 풀 뷰 원 베드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아무 데서나 체크인 못 한다고 구시렁거려서 죄송합니다. 이런 식이면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만 😅 557호 입실. 어마어마하게 넓은 거실에 6단 신발장과 3단 수납장은 거의 살림집 수준. 식탁이나 책상이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지내다 보니 룸..
방문 네 번째에 Boneka(보네카)에서 저녁 뷔페는 처음. 팬데믹으로 한동안 운영하지 않아서 저녁 뷔페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클럽 메리어트 무료 뷔페 혜택 사용하러 일단 한번 가보기로. 아침에도 스테이크, 푸아그라, 랍스터가 나오는 조식 맛집이라서, 그것과 별 차이 있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휘황찬란한 구성. 소, 돼지, 닭, 양 등등 온갖 고기는 핫스톤에. 매일 고기 종류와 조리법이 달라서, 처음 갔던 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두 번째 간 날은 사라진 크리스피 포크 밸리. 옛말에 틀린 게 없다더니.. 있을 때 잘하고 있을 때 많이 먹자. 콜드 디쉬만큼 다양한 핫 디쉬. 칠리 크랩이랑 킹프라운 튀김 쌓아놓은 거 보세요. 뷔페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단품 주문이 가능한 셰프 스페셜. 스테이크와 랍..
이 발리 최애 스파라서 수없이 드나들었어도, 에서 숙박은 처음. 5개 층을 터서 어느 층에서나 내려다볼 수 있고, 어두워지면 킬빌 세트장 같은 느낌도 나는 메인 로비. 발리 호텔 숙박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5박 동안 방이 4개 필요한 이번 워크샵은 웨스틴이 베스트 옵션. 먼저 요금이 가장 낮은 가든 뷰 디럭스룸 2개를 예약. 거기에 Suite Night Award(SNA) 10개 끼얹어 투 베드룸 패밀리 스위트 2개로 업그레이드. 방 2개를 4개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사..1인당 하루 숙박 요금 10만 원으로 선방. 투 베트룸 스위트가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웨스틴 패밀리 스위트로 결정한 이유는 메인 현관문만 같이 쓸 뿐, 디럭스룸 2개를 쓰는 것과 전혀 ..
에서 잊어서도, 놓쳐서도 안 되는 것이 바로 조식. 오랜만에 다시 와서 모든 메뉴가 기억나지 않아도, 위가 먼저 기억하는 아름다운 아침 식사. 조식당인 의 시그니처는 Egg nouvelle이라는데, 투숙객들이 시그니처로 꼽는 건 랍스터 오믈렛. 메인은 푸아그라 & 모닝 (더블) 스테이크. 랍스터 수프랑 같이 먹으면 저녁 식사 못지않게 든든한 한 끼. 뷔페에 기본 베이커리류도 훌륭하고, 와플이나 크레페, (사진 행방 불명) 크로플도 주문 가능. 조식 다섯 번에 먹은 스테이크와 랍스터만 해도 상당한데, 심지어 Marriott Bonvoy 티어로 무료라니.. 다시 한번 어화둥둥 센레야- 리조트 내에 정통 인도네시안 도 있고, 그 유명한 도 있지만, 점심과 저녁은 주로 에서. 육식주의자답게 메뉴에 있는 거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