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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SONY alpha NEX-3 화이트. 그리고 CPLAY 카메라 백 큐브 초코. 선물 받은지는 꽤 되었는데 찍을 만한 피사체가 없어서 직접 피사체가 된 화이트와 초코- 다음주 부산국제영화제 출장 때 실력을 보여줘- 화이트 초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침 일찍 현정이는 우드버리 아울렛 쇼핑하러 가고, 아픈 몸 추스러서 느지막히 외출. 며칠 간 신세를 지게 된 찬영 선배 레지던스 근처 요트 클럽으로 산책. 멀리 보이는 맨해튼-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은 요트 클럽. 요트에서 광합성하는 사람들, 수영복 차림으로 클럽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브런치 먹는 사람들. 그냥..부러워서.. 달리 뉴욕 음식에 기대가 크지 않았던터라 '뉴욕=컵케이크' 정도로 생각하고 "매그놀리아 컵케이크는 꼭 맛보고 가리라!" 했거늘..6th Ave에서 들린 매그놀리아는 실망 그 자체. 그래서 알아본 곳이 매그놀리아 창립 멤버가 오픈했다는 매그놀리아가 '섹스&시티' 덕분에 유명해졌다면 버터컵은 마샤 스튜어트 덕분에 유명해진 케이스라고. 141 W 72nd Street ..
하루 동안의 뉴욕 방황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떠나는 아침. 베이글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헤매다 발견한 뉴욕 타임즈 빌딩의 뉴욕 타임즈만의 독특한 타이포그라피로 더 특별해 보이는 NYT 빌딩의 외관- 시원하게 높은 천장에 깔끔한 갤러리 아트웍- Egg Classic 메뉴와 블루베리 베이글, 그리고 금방 내린 아메리카노. 보스턴 교통편으로는 BOLT BUS 추천. 편도 15 USD로 요금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4시간이나 되는 이동 시간 내내 버스 안에서 Wi-Fi를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New York 34th St-8th Ave by Tick Tock, Boston South Station Gate 9에서 승하차. 뉴욕-보스턴 구간 휴게소 정차.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찍어놓고 보니 휴게..
다음날 보스턴으로 떠나는 일정이어서 특별한 일정 없이 하루동안 뉴욕 방황. 첫 목적지로 정한 곳은 자유여신상도, 센트럴 파크도 아닌 웨스트 빌리지의 브런치 카페 ①, ②, ③번 Red line 14th St-7th Ave역에서 하차. 7th Ave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Greenwich Ave.와 만나는 교차로에 보이는 화려한 입간판. 색색의 타일이 매달려있는 공터 철조망. 이름하여 'THIS IS NEW YORK'의 조은정 작가가 추천한 뉴욕 최고의 브런치 카페 253 W 11th Street New York, NY 10014 노천 테이블도 4~5개 정도 있지만, 실내에는 열 개 남짓한 테이블이 전부인 정말 작은 카페. 모든 브런치 메뉴는 쥬스와 커피 포함- tax와 tip이 모두 포함된 브런치 메뉴의 ..
[항공일정] Depart Arrive 인천 / Incheon Intl Arpt (ICN) 12:35 17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14:10 17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16:15 17 Sep 뉴욕 / New York JFK Intl Aprt (JFK) 22:05 17 Sep 뉴욕 / New York JFK Intl Aprt (JFK) 23:55 24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06:15 26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07:45 26 Sep 인천 / Incheon Intl Arpt (ICN) 11:10 ..
쇼핑을 싫어하는 여자사람인 나에게 뉴욕은 행복한 여행지가 아니다. 보스턴 가기 전날부터 아팠던 탓도 있지만, 여행 도중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아마 보스턴에서의 2박3일이 없었다면 JFK 공항 티케팅 카운터에 울고불고 매달려서라도 서울에 갔을지도.. 스타벅스 외에는 마음 놓고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노천카페를 바라기라도 한다면 벼락 맞을 기세) 하나 찾기도 힘들고,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내 식욕을 떨어뜨릴 만큼의 무식한 음식의 양하며, 입구에서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지하철까지.. 뉴욕에 기대할 것은 센트럴 파크 피크닉과 MoMA 밖에 없었는데, 뉴욕 여행책을 다섯권이나 뒤적거렸는데도 MoMA에 대한 설명은 현대카드로 무료 입장 가능하다는 입장료 디스카운트 팁뿐. 고흐의 ..
We're both so busy, that it's easy sometimes to take each other for granted. On our special day, I want to remind you how much I love you. ..and that, no matter how busy life gets, I'll always be grateful for your love. Baby, Happy Anniversary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보통 여행을 오면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되는데 이번 여행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머리가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생각하려고 할수록 머리는 물론 마음까지 무거워진다. 서른.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서른이지만, 나 또한 무언가 특별할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20대를 마무리하지 않고 30대를 맞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무엇인가 변화시키려 애써보지 못했는데, 나는 성장하지 않았는데, 단지 3개월이라는 시간만 지나면 거저 30대가 된다니. 그리도 아프다던 스물아홉의 몸살. 나는 겪지 않고 지나가는가 했는데 여행 중에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일요일인 것조차 느낄 수 없게 만드는 하버드의 치열한 공기 때문일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rologue] 처음 가는 미국, 9박 10일간의 긴 일정,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 전 친구와 단 둘이 떠나는 마지막 여행. 2001년 유럽 배낭 여행을 함께 떠나던 날부터 뉴욕 여행을 준비하는 오늘까지 어느덧 햇수로 10년. 여행 다녀온 나라가 25개국, 그중에 반 이상을 함께 다닌 친구. 친한 친구와는 여행가는 게 아니라는 통설 따위 통하지 않는 travel-mate 현정이와, 이번엔 뉴욕이다! [항공일정] Depart Arrive 인천 / Incheon Intl Arpt (ICN) 12:35 17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14:10 17 Sep 타이페이 / Taipei Taoyuan Intl Aprt (TPE) 16:15 17 Sep 뉴욕 / ..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폰 배터리 부족 알럿이 뜰 정도로 밤새 울려댄 특정 전화 번호의 부재중 전화. 어떤 개념 없는 인사가 새벽 3시가 지난 시간에 이렇게 줄기차게 전화했나 싶었는데 발신처는 다름 아닌 현대카드사고방지팀..응? "고객님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카드는 소지하고 계신가요?" 저랑 술래잡기 하시나요.. 잠 좀 깨고 전화하겠다고 전화를 끊고, 지갑 속에 얌전히 들어있는 카드도 확인했는데.. 이런 걸 보고 아닌 밤 중에 스페인이라고 하는 건가. 기절해서 자고 있는 사이 스페인에서 23 Euro 정상승인?! 게다가 듣도 보도 못한 이 가맹점은 어디? E.S.OSEIXO,S.L. 사고방지팀 확인결과 내 카드가 해외 어디선가 복제되어서 스페인까지 건너가서 사용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9월 1일 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