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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ell travelled
방콕 왔다고 삼시세끼 태국 요리만 먹을 수도 없고 멀리 나가기도 귀찮을 때 찾게 되는 Emquartier Helix 7층 태국 맛집 예약앱 이티고(eatigo)로 예약하면 시간에 따라 10~50%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면 더 좋다. 레스토랑 전체를 전세 낸 것처럼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오후 3시의 멜로우의 시그니처 음료 망고 & 패션 프루트 스무디. 패션 프루트 씨가 이에 껴서 검은 깨처럼 보일 수 있음 주의. Mango & Passion fruit Smoothies 140 THB. 양고기 스테이크 먹으러 갔는데 브런치 인파로 양고기는 이미 없고, 양 대신 소라며 립아이 스테이크 촵촵. 그리고 언제나처럼 고기 옆에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샐러드를 함께. APPLE CIDER CAE..
워터 라이브러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네 개 중의 하나,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메인으로 하는 매일 호주와 일본에서 고기와 해산물을 공수하고, 일본 참나무 숯과 미국 히코리 나무를 혼합한 그릴로 최고의 스테이크를 만든다는 스테이크부심이 대단한 레스토랑. 글로벌 & 로컬 금융사들이 밀집해 있어서 우리나라 여의도 분위기를 풍기는 BTS Chong Nonsi(총논시역)에 인접한 Empire Tower 3층.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1930년대 금융 기관을 테마로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스타터로는 게살, 연어, 새우로 만든 완자 튀김. 맛이 없을 리가 없는 조합을 튀기기까지 했으니 말이 필요 없는 크랩 케이크. Maryland style crab cake 390 THB. 고기 먹을 때..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wwa에서 운영하는 에까마이 구석진 골목 폐건물 골조를 그대로 활용한 카페이자 빈티지 꼼데가르송부터 다양한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도 전시 판매하는 편집샵. 천장 슬레이트가 바닥에 만들어놓은 햇빛 모자이크. 어떤 인공 조명보다 예쁘고 포근한 느낌. 에스프레소 큐브에 우유를 부으니 라떼랑은 또 다른 맛 Ice Cube Coffee 150 THB. Savory, All-day Brunch, Bread Bites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주인장이 추천한 프렌치토스트 GOOD! 인스타그램에 이 프렌치토스트 사진이 많이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Berry cream cheese French toast, Italian sausage, Crispy bacon, Par..
한낮의 불볕더위를 피하려다 우연히 발견한 오아시스 같은 곳 통로 지역의 뒤뜰, 이웃 간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는 복합 생활 공간. "Our intention is to build first a community, then a mall." 이 한 문장에 일단 한 번 반해버림. 반 층씩 걸쳐있는 구조여서 층으로 딱 나누기가 어려운데, 맨 아래층부터 Market-Village-Play Yard-Top Yard 이렇게 이름 붙여져 있다. Market 구역부터 살펴보면, 콜드 브루 커피로 유명한 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파이 가게 가 입구에 전진 배치. 프랑스 스탠다드로 느린 발효빵을 만든다는 타이 음식점 와 최고의 랍스터 레시피 연구소 낮술을 부르는 , 와인 전문점 홈메이드 브라우니, 케이크와 쿠키를 파는 의 ..
카톡 프사가 현실로. 소처럼 일해서 월급 받아 스테이크 사먹고 있는 나. 그것도 무려 방콕에서. 작년에 오픈하자마자 바로 핫해진 방콕의 정육식당
노트북 켜고 일하는 비지니스맨들의 부러운 눈빛 받으며 클럽 라운지 칵테일 아워를 야무지게 즐기고, 다른 여행객들은 일부러도 찾아간다는 그 "스타벅스"가 호텔 바로 앞(사진 우하단 노란 화살표)에 있으니 산책 삼아 가보기로 합니다. 스타벅스를 포스팅하게 될 줄이야..세상은 무조건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방콕에서 가장 예쁜 스타벅스, (한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강남역 스타벅스 등등 많은 별칭이 있는 랑수언 로드 스타벅스. 얼핏 보면 여느 스타벅스 매장들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조명이나 바닥 타일, 인테리어 소품 등 지역색이 묻어나는 디테일. 테라스 쪽은 손님들이 제법 많아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매장 안쪽으로 연결되는 테라스들, 건물 안에 노천 카페가 있는 특이한 구조,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야외 조명. 밤..
샤오롱빠오와 생선탕수 때문에 홍콩에서 꼭 들리게 되는 상하이 요리 레스토랑 2013년까지 미슐랭 2스타였다가 2014년부터 올해에도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으로 마크되었지만, 샤오롱빠오만큼은 미슐랭 3스타 만큼(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다 더) 훌륭하다. 소소하지만 귀여운 서비스. 가방은 여기에 앉혀(?)주세요. 요리는 다양하게 딤섬은 小籠包(샤오롱빠오)면 충분. 딤섬피에서 밀가루 씹히는 맛이 전혀 없고, 따로 넣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꽉 찬 육수. Steamed pork dumplings 4 pcs 52 HKD. 새콤달콤한 소스와 고소한 잣이 듬뿍 올라간 생선탕수. 가격은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Market Price(시가)'지만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가격이 평소보다 정말 비쌀 때에는 매니저가 와서 슬쩍..
매년 S.Pellegrino(산펠레그리노) 후원으로 발표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16년 23위에 랭크된 내 인생 넘버원 타이 레스토랑이라고 리뷰했던 은 2015년 39위에서 올해 19위로 무려 스무 계단 수직 상승! 점심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식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이 매우 어렵고, 예약을 했더라도 당일 확약 전화를 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는 방콕 핫플레이스 중에 핫플레이스. 호텔에서 멀지 않아 걸어갔는데 이런 곳 어디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는 동네에서 홀연히 나타나는 모던한 건물.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내 조명이 최소화되어있고, 때문에 메뉴판도 잘 안보이지 말입니다. 거의 블라인드 레스토랑 수준. 그리고 아트 레스토랑답게 곳곳에 자리잡은 미술품들..
나카자키쵸에서 점심 식사 후 지하철역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타코야끼 맛집 너무 낡아서 글자도 잘 안 보이는 간판이 걸린 작은 가게에 한 명 두 명 줄을 서더니 어느새 옆가게까지 길게 이어진다. 무슨 가게인지 궁금해서 기웃거리는 나를 할머니 손님이 조심스럽게 톡톡 치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미쉐린 맨이 까꿍! 알고보니 미슐랭 Bib Gourmand*에 선정된 타코야끼 전문점. 전날 여행책에서 도톤보리 맛집이라고 소개한 곳에서 30여 분을 기다린 타코야끼를 먹자마자 뱉어버리고는 두 번 다시 오사카에서 타코야끼는 안 먹겠다 했지만 이미 몸은 가게 안으로. 타코야끼 반죽을 만드는 브레이크 타임이 막 지난 시간이라 가게 안에서는 우리가 첫 손님. 손님들이 대부분 동네사람들이어서 그런지 타코야끼 나오는..
오사카에서 맛없는 것만 먹었다고 불만이 이만저만 아닌 어마마마께서 제대로 된 음식을 대령하라 하여 급히 예약한 덴뿌라 전문점. 1921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무려 95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장인의 덴뿌라 2011년 미슐랭 가이드 오사카 편에 2스타로 첫 등장했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슐랭 2스타. 기타하마역에서 찾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서 혹여 시장하신 어마마마 심기를 거스를까 지하철역에서 음식점까지 구글맵으로 몇번이나 시뮬레이션을 하고 무사히 도착. 1층은 다찌와 4인 테이블 두 개, 2층은 좌식 테이블이 있는 다다미방 그리고 3층도 있는 것 같은데, 튀김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 하시어 다찌로 예약. 우리가 자리에 앉자 기름을 새로 붓고 재료를 준비하는 셰프. 완성된 튀김을 내어줄 때 재료 이름만..